IT

'앱 충돌'로 7시간 가량 먹통 된 안드로이드

문율띠 2021. 3. 23. 21:03
728x90
반응형

구글 사진=엽합뉴스

오늘은 오전에 발생한 앱 충돌 오류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23일 앱 실행이 중단되며 먹통이 되는 오류가 발생해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IT업계에 따르면 이른 오전부터 발생한 이 오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을 중지했습니다'라는 알림 창이 뜨면서 카카오톡, 네이버 등 앱의 작동이 멈추고 먹통이 되어 사용하지 못했다는 제보가 빗발쳤다. 이른 아침부터 7시간이 넘도록 스마트폰 앱이 먹통이 되자 당황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고장으로 여겨 제조사 A/S 센터를 줄지어 찾기도 했다.

 

구글 사진=연합뉴스

 

안드로이드폰의 이번 오류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야후, 라인, 구글 등 앱이 열리지 않는 등 세계적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삼성 멤버스 긴급공지를 통해 카카오톡, 증권 앱, 네이버 등의 앱 실행 시 바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설정 -> 애플리케이션 ->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선택 -> 더보기 -> 업데이트 삭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LG전자도 자사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임시 조치 방법을 적극 알렸다.

 

웹뷰 안드로이드 캡쳐

 

이번 오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작동하는 시스템 앱 '웹뷰'에서 비롯되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에서 웹 콘텐츠를 표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최근 업데이트 이후 기존 앱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의 서비스 상태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안드로이드 G메일 앱의 충돌 현상이 처음 인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오류를 수정한 버전을 긴급 업데이트했고 오후 3시 18분 공지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웹뷰'와 '크롬'을 각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일단 앱 충돌 문제는 사라진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의 늦은 대응이 이용자 불만을 더욱 키웠다. 오전부터 치명적 오류가 발생했지만 구글은 오후 3시가 다 되어서야 처음으로 블로그에 알림글을 올렸다.

구글코리아는 공지에서 "한국 시간 3월 23일(화) 일정 시간대에 영향을 받은 앱을 사용한 이용자의 경우에만 한정되는 상황이다.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앱의 데스크톱 웹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용자들 사이에선 안드로이드 앱 오류와 함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에 대한 불만도 함께 터져 나왔다. 실시간 검색어가 있으면 다수에게서 문제가 발생한 줄 빨리 알고 신속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데 이번엔 그러지 못해 서비스센터 등으로 헛걸음을 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25일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16년 만에 종료한 바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해왔으나 여론 조작, 광고 논란 등을 초래하면서 폐지됐다.

작년 12월에도 유튜브를 위시 구글의 여러 서비스가 한때 장애를 일으키면서 국내 이용자의 비대면 일상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당시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바깥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청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유튜브가 먹통이 되자 국내 ㅣ용자의 원성이 빗발쳤다.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일어난 당시 장애에서는 유튜브뿐 아니라 메일, 캘린더, 클라우드 등 구글의 여러 업무용 서비스가 동시다발적으로 에러를 일으키며 더욱 광범위한 피해가 일어났다.

 

방송통신위원회

 

정부는 23일 오전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앱 실행 중단 오류에 대해 손해배상 사안 여부인지를 검토 중이다.

방통위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실행 오류와 관련해 구글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으로 이번 상황이 전기통신사업법 33조 2항의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글쓴이도 해당 사실을 출근 전에 알게 되었다.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글쓴이가 겪진 않았지만 회사 동료가 사내 메신저를 통해 카카오톡 실행이 잘 되고 있냐고 물었고 글쓴이는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었기에 출근해서 어떤 오류 때문인지 확인해 주겠다고 답변하고 출근을 했다. 

 

다른 사용자들도 느꼈던 것처럼 글쓴이도 그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기능이었다. 구글의 오류뿐 아니라 통신사 오류 또는 갑자기 발생되는 오류에 대해 실시간 검색을 통해 조금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니 혼자만의 문제인지 전체적인 오류인지를 파악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린 건 사실이다.

 

오늘 상황을 겪고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회사 동료의 안드로이드폰을 캐시 삭제 데이터 삭제 등 설정해주고 한참 후에 구글의 대응을 확인했기에 글쓴이도 구글의 대응에 아쉬움을 표하는 바이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정보와 빠른 정보로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