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IT기업들 애플 개인정보보호 정책 우회방안 모색

문율띠 2021. 3.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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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쓴이가 애플을 애정 하는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바이트 댄스와 텐센트 등 중국 거대기술 기업들이 애플이 도입하는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우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지원 기관인 중국광고협회(CAA)가 아이폰 사용자를 식별하는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광고협회는 아이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추적하고 식별하는 CAID라는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있다. 중국광고협회는 중국 내 20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을 받는 기관이다.

 

틱톡 운영사로 잘 알려진 바이트 댄스와 텐센트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기술 기업들이 CAID를 통해 애플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우회해 아이폰 이용자들의 별도의 동의 없이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애플 자체의 IDFA(ID for advertisers)를 사용해 왔지만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우회하기 위해 CAA가 대체 프로그램으로 CAID를 개발했다.

 

중국광고협회는 CAID에 대해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애플과 소통하고 있으며 CAID가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CAID는 최근 일부 기업에 무료로 테스트 데모 형태로 만들어진 상태이며 중국과 일부 외국 기업에 배포돼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이 이용자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온라인 광고업계에는 곧 부담으로 다가온 것이다. FT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이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 댄스는 이와 관련하여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광고를 하기 위해 CAID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FT는 "바이트 댄스와 텐센트 모두 해당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확인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예외를 두지 않는 만큼 중국 IT기업들이 CAID를 사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애플 역시 중국에서 CAID를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 약관과 지침은 전 세계 모든 개발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허가 없이 사용 패턴을 추적당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를 무시하는 앱은 거부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글쓴이도 sns에 들어가면 놀랄 때가 많다. 내가 검색하고 찾아봤던 용품의 광고가 보여진다. 이용자 데이터를 추적해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타깃 광고인데 내가 찾던 정보이다 보니 유용할 때도 있었지만 찜찜한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애플은 조만간 새로운 모바일 버전의 운영체제(iOS 14.5)를 배포할 예정이다.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가 깔린 아이폰에서는 어떤 앱도 이용자의 동의 없이는 웹사이트 방문 기록이나 설치 앱 등 이용자 추적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하게 되면 '이 앱이 당신을 추적하는 걸 허락하겠습니까?'라는 팝업창이 뜨는데 광고업계에서는 이를 거부할 이용자 수가 85%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타깃 광고가 한순간에 무력화할 수 있다. 그래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애플의 독점적 지위 남용행위"라며 소송전까지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페이스북은 광고 기반 무료 온라인 서비스의 대표주자다.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광고주들에게 수익을 챙긴다. 그래서 저커버그는 애플의 정책을 겨냥하며 "전 세계 수백만 사업자의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시대에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이란 이슈는 이제는 양날의 칼이 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정보나 사용 이력을 추적하여 전 세계 많은 사업자들이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 정당 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개인 성향의 차이나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글쓴이의 입장에서만 봤을 때는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은 이용자들의 관점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정보와 빠른 정보로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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